강화군, 원도심이 미래도시로 ‘비상’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에 활력


강화군의 원도심이 도시재생사업으로 미래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군민의 역량강화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담조직을 구성해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문화가꾸기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온수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역 주민과 상호 협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문화가꾸기’는 강화읍성 4대문 안 지역을 강화도령(조선 25대 왕, 철종)이 왕위에 등극하기 전 거닐었던 ‘왕의 길’을 테마로 원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 ▲마을의 정취가 담긴 골목길 정비 ▲살기 좋은 안심마을 가꾸기 ▲천년 우물 쉼터 조성 ▲강화 도심 진입부 환경 개선사업 등의 사업이 완료됐다.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강화군행복센터 ▲달빛공원 ▲고려 테마거리 ▲노후 주거지 정비 ▲남산마을 신활력 사업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온수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역사 스토리가 있는 문화의 거리 조성 ▲주민과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공유주방, 공유숙박시설)조성 ▲마을쉼터 등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으로 신문·새시장(22년 12월 입주)과 온수지구(23년 12월 입주)에 공공임대주택을 신축하고, ‘강화여중~갑룡초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도시미관향상과 정주여건 개선효과를 극대화했다.



군은 도시재생센터를 통해 사업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민들이 주도하도록 플랫폼화하고 주민 간 협업 과정에서 자립 역량과 공동체 결속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화읍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남산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달 17일 개관한 강화군행복센터로 통합․이전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강화남산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구성돼 올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군민이 재생사업을 주도하고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재생사업을 군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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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