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하우스 증식, 내년부터 일반농가에 공급
강화군이 조직배양 기술로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강화속노랑고구마’의 고급화·명품화에 나섰다.
유천호 군수는 24일 ‘강화속노랑고구마’ 조직배양묘 분양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은 ‘강화속노랑고구마’의 품질과 상품성이 우수한 조직배양묘를 육묘농가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배양묘는 육묘하우스에서 증식해 내년부터는 씨고구마로 일반농가에 공급된다.
조직배양묘는 무병묘라고도 불리며, 일반묘 대비 20∼30% 수량 증수와 고구마의 모양, 과피색 등의 품질이 균일하고 상품성이 좋아, 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에 조직배양실(124㎡), 순화온실(330㎡)을 갖추고, 육묘농가의 씨고구마를 3년 마다 갱신할 수 있도록 조직배양묘 증식·보급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속노랑고구마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조직배양묘를 확대 보급하겠다”며 “친환경 멀칭 필름(생분해 필름)도 보급에 힘써 고구마 농사에서 일손이 가장 크게 들어가는 비닐 씌우기에서 시간과 노동력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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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