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유통 전(前) 길목검사 도입 노력 -

인천광역시는 올해 인천에서 유통된 수산물 중 455건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대형마트, 어시장 등에서 판매된 다소비 수산물과 명절 및 제철 수산물이며, 검사항목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응하기 위한 방사능 및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타르색소, 이산화황, 사카린나트륨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마른 김에서 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 사용이 확인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에 ‘유통 전(前) 길목검사’를 도입할 예정으로, 길목검사는 도매시장에 반입된 수산물이 유통되기 전 수거·신속검사를 거쳐 부적합품을 즉시 차단하는 원스톱 검사체계를 말한다.



한편 식약처는 유통 길목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를 설치해 부적합 유통 차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서울, 경기, 인천, 부산에 장비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의 자생적 유사도매시장은 전국 양식 활어 유통량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산물 소비가 많고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선제적 검사의 필요성이 더 크다.”라며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막아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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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