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상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인권존중 사회로 전환

- 제3회 인천인권옹호자 컨퍼런스 “우리는 인권옹호자다”개최-
- 인권유공 표창 및 인권기구, 인권교육, 인권토크 등 3가지 세션으로 운영 -


인천광역시가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이해 제3회 인천인권옹호자컨퍼런스‘우리는 인권옹호자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광역시, 인천시교육청, 미추홀구,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인천인권단체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청년 클래식 앙상블 ‘더울림’축하공연으로 시작되어 ▲ 인권유공 표창 ▲인권기구, ▲인권교육, ▲인권토크의 3가지 세션으로 운영됐다.

인권유공은 지역의 사회적 약자의 인권침해 사안을 구제하고 차별의 시정에 관하여 중추적 역할을 해온 강혜정 (사)인권희망강강술래 대표,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하인호 인천청소년노동인권넷 바로 활동가에 대해 시장상과 교육감 표창이 수여됐다.
인권기구 세션은 조정현 미추홀구 인권위원장의 「인권영향평가 소위원회 운영 경과 및 성과」, 이민우 부평구 인권위원장의 「주민이 주도한 부평구 인권실태조사와 이후 과제」, 윤대기 인천시 인권위원장의 「인권도시 인천을 위한 인권위원회의 역할」, 이어서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의 「인권정책기본법(안)과 지자체 인권행정」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서는 시민의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으며, 지방정부는 전형적인 국가의 존중, 보호, 이행 세 가지 인권 의무에 따라 장애인, 소수민족, 토착민, 성차별 피해자, 아동 및 노인 등 취약계층의 권리 보호 및 증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됐다.

미추홀구는 주민의 권리보장과 인권문화 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한 사례를, 부평구는 주민들이 직접 SDGs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권리요구 당사자들의 권리수요를 조사한 사례를 소개했다.

인권교육 세션은 김은희 인권정책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의「지속가능한 인권교육 방향」, 권혁장 국가인권위원회 교육기획과장의 「인권교육 제도와 정책」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인천시, 부평구, 시교육청, 시민사회 영역의 다양한 인권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인권토크 세션에서는 장애인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05’의 여는 공연을 시작으로 인권활동가들과 인권에 대한 생각, 인권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권옹호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일상회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인권존중 사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가 목소리를 낼 때 그 목소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법과 행정이 그들의 권리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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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