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항·황청항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쾌거,
사업비 116억원 확보.. 어항기반시설 개선 및 정주여건 향상기대
강화도의 서부거점 바다관문 외포항과 황청항이 전국 최대 새우젓 산지로 옛 어항의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강화군은 2022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로 외포권역의 외포항· 황청항이 선정돼 사업비 11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포항·황청항은 서부 도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일뿐 아니라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새우젓 산지이다. 새우젓은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해 민물과 짠물이 교차하는 강화도 앞바다에서 생산돼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갖고있지만 어항시설 노후화 및 소득기반 시설이 부족해 방문객 유입과 판로가 한정적이었다.
군은 서부거점 외포권역의 어항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한 어항 환경 및 어업기능을 강화하고, 외포권역 관광자원의 재생 및 연계성 강화를 통한 지역 관광 특성화를 위해 역점을 두고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을 추진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어항시설 정비사업으로 ▲외포항에는 물양장 확장, 어구어망창구 신축, 선양기 및 선양장이 신설되며, ▲황청항에는 선착장 및 부잔교를 정비하고 어구어망창고가 신설된다. 경관정비 및 특화공간으로는 ▲외포항 포토존 정비, 바다쉼터 조성 ▲수산물직판장 새우젓 상징 특화 ▲삼별초 역사광장 정비 ▲갈매기 생태학습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외포항, 수산물직판장, 삼별항몽유허비, 망양돈대, 삼암돈대, 황청항을 ‘내가 새우로(路)’로 단절구간 없이 연결한다.
한편, 강화군은 앞서 2019년 화도면 후포항(사업비 87억)이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지난 9월 완공되었다. 2020년도에는 창후항, 황산도항(2개소)이 어촌뉴딜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164억으로 어업기반 시설, 지역특화 및 주민 역량강화 등에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도 사업에는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으로 아차항‧하리항이 선정돼 사업비 106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어촌·어항에 활력을 돋고 있다”며 “도서지역과 어촌·어항을 해양생태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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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