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 정보 알림 서비스가 정부 부처 홈페이지에서 티맵이나 네이버, 카카오내비 앱으로 전환된다.
또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을 소분 형태로 온라인 쇼핑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제2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2회 전국 중점 유통 주유소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해 왔다.
7일부터는 홈페이지 게재를 중단하고 티맵, 네이버, 카카오맵, 카카오내비 앱 등을 통해 3시간 마다 공개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현재 요소수 재고 정보공개 대상 주유소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243개로, 정부는 재고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정보 제공 주유소를 추가 확대해 국민 편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에 대해 소분 형태로 온라인 쇼핑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세부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요소·요소수 공급은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
국내 요소 재고량은 지난 3일 5960톤으로 지난달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평일 요소수 생산량도 122만∼125만리터로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60만 리터)의 2배를 웃돌았다.
이억원 차관은 “생산·유통이 원활해지면서 그동안 수요와 비교해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과 상대적으로 공급 횟수가 적었던 지역에 대한 공급이 점차 늘어나 국민 체감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중국에서 계약을 마친 채 묶여 있던 요소 1만8700톤 가운데 1만 8500톤이 검사 신청을 마쳤고 1만 6800톤은 검사를 통과했다.
산업용 요소의 경우 베트남으로부터 5개 기업이 3120톤을 새로 확보했고, 사우디 및 카타르로부터 각 5000톤씩을 다음 달 중 국내로 반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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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