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섬쌀 지역 특화 벼 품종 선정 ‘눈앞’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소비자 밥맛 평가회 개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1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역특화 벼 품종 육성을 위한 소비자 밥맛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밥맛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 강화군, 소비자 밥맛 평가단, 지역농협 및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화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은 ‘고시히카리’, ‘추청’ 등의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농가와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품질의 고부가가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농협 및 미곡종합처리장(RPC) 등과 함께 업무협력으로 품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에는 강화남부·북부지역 8,000㎡ 규모 시험포에서 조생종 12 계통, 중만생종 7 계통을 재배해 생육과정, 병해충 저항성 등을 평가해왔다. 최종적으로 ‘고시히카리’를 대체할 조생종 3 계통과 ‘추청’을 대체할 중만생종 4계통을 선발해 금일 밥맛 평가를 실시했다.

한편, 군은 ‘강화섬쌀’ 경쟁력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조성(200ha)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인에게 ▲소식 재배 기술보급, ▲인공상토 공급, ▲상자처리제 및 드론을 활용한 병충해 공동방제단 등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돕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최고품질의 차별화된 벼 품종을 개발해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강화섬쌀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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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