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첨단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스마트 강화' 구상

▲ 강화경제자유구역 기본 구상

박용철 강화군수가 강화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핵심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 완화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정부 정책이다.

박 군수는 길상면, 화도면, 양도면 일원 10.03㎢, 약 300만 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려 강화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은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국가유산·농림지역 규제 등 중첩규제로 지역개발이 어려워 심각한 인구감소, 소멸위기 지역으로 들어섰다. 강화 경제자유구역지정은 국가 차원에서도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송도, 영종, 청라 사례로 증명된 경제자유구역의 효과

현재 인천에는 송도, 영종, 청라 등 3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된 바 있다. 이 지역은 외국 투자 유치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캠퍼스와 국제기구 유치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바이오 의약품, 첨단 제조업, 기계 부품 등 주력산업 분야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지역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2022년 기준 총 3,821개의 기업이 입주해 고용효과를 내고 있다.

▲ 강화경제자유구역 위치도

◆ 공항 옆 황금 입지… 미래산업의 요람으로

강화는 인천국제공항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저렴한 조성원가로 기업 투자유치 경쟁력이 높다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송도,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과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에도 최적이다.

강화군은 경제자유구역에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 단지와 인공지능 기반 모빌리티 물류시설, 해양레저·휴양 복합관광산업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그린바이오 산업은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산업으로 강화군의 청정 자연환경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이다. 바이오 연료, 미생물 비료와 같은 그린바이오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촉망받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강화군의 전통적인 농업 기반을 첨단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박 군수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 유정복 인천시장 연두방문 주요업무 보고회

◆ 주민과 함께 그리는 '강화의 내일'

강화군은 강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을 위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설명회, 자문회의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젊은 층이 유입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면서, “강화의 새 역사를 써나갈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지정을 위해 다방면에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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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