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6일 실시되는 강화군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에 곽근태 후보가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곽근태 예비후보는 평화에너지테크(주)라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대표다. 기존의 정치인이 아닌 그의 공약은 친환경적으로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 ▲교통문제 해결 ▲ESG 인증 ▲신속 공약 이렇게 모아 4대 공약이라고 정의했고, 그중 가장 대표되는 건 아무래도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이라고 밝혔다.
강화도 해안이 가진 세계 최고의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곽근태 예비후보는 강화군의 숙원사업들은 필요성만으로 될 일이 아니라 이런 경제성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력발전소는 국가적인 사업이라는 일부 의견을 의식한 듯 곽근태 후보는 국가적으로 RE100 등 친환경 에너지가 절실한 상황에 강화군이 가진 천혜의 조건을 합해서 추진한다면,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필요성을 충족하고, 강화군은 숙원 사업인 고속도로,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 그리고 지하철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조력발전소는 강화군의 발전을 이끌 스모킹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인구 7만의 기초단체가 아무런 경제성도 확보하지 않고 그냥 도로와 다리를 건설하겠다는 것과 자신의 공약은 분명히 다르다는 걸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는 교통 문제를 군내 교통과 광역 교통으로 나누어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군내 교통은 다른 지자체에서 효과가 검증된 일명 천원 택시를 강화군에 도입하여 군내 교통 취약과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함께 제시된 광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강화군에서 김포공항 지하철역까지 직행으로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했다. 이 셔틀버스는 중간에 김포골드라인 역 하나 정도 공유하고, 강화군민은 할인을 적용할 것도 함께 밝혔다.
곽근태 예비후보는 특이한 공약을 하고 있는데 바로 강화군 ESG 인증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조직 경영이 친환경적인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건전한지를 평가해 조직 경영의 지속 가능성 수준을 인증하는 국제적인 인증으로 강화군의 행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립한 후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겠다는 약속이다. 곽근태 예비후보는 이 공약을 통해 자신은 자기 공약에 대한 검증 방법까지 제시한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4대 공약 중 마지막 신속 공약은 강화군의 현안들의 집합 공약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신속 공약들은 군수가 의지만 가지면 즉시 할 수 있는 일들인데 그간 공정하지 못한 군행정으로 인해 뒷전으로 밀린 일들이라며, 자신이 군수가 되면 신속하게 처리할 내용들을 대표하는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 내용을 보면, 강화군 내 공공시설를 활용하여 문화 예술 체육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것과, 어민을 위한 물량장과 어선 피항 시설 확충, 그리고 노약자가 군 혹은 읍사무소에서 민원을 위해 방문하면 교육받은 인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령층의 스마트폰 활용에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실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곽근태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중에도 군민들의 소리를 계속 청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군민들을 위해 공약을 더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강화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