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23일, 연안 어장의 수산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도면 주문도 해역에 점농어 2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 행사에는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지역 어촌계장 및 어업인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강화군이 방류한 점농어는 지난해 11월 부화해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활력 있고 건강한 고부가가치의 우량종자로, 내년 여름이면 성어로 성장하게 된다.
서해안 해역에 서식하는 어종인 점농어는 외관이 농어와 비슷하고 몸에 점이 있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어민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대표 어종이다.
군은 이번 점농어 방류를 시작으로 7월에는 꽃게 67만 마리와 조피볼락 51만 마리를, 9월에는 패류종패(가무락)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최근 남획 및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돼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연안 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관내 어장의 수산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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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