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부시장, 중앙부처 방문해 교통분야 예산과 지역현안 협력 요청

- 국토부 제2차관 주재 ‘국토교통분야 예산협의회’서 국비 반영 등 건의 -
- 보통교부세 제도개선, 행정체제 개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협력 요청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7일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 예산 협의회에서 국토교통 분야 인천시 주요 현안사업 11건에 대해 2024년도 정부 예산안 및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덕수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5,041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3,629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8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운영(612억 원) ▲운연~신천 광역도로 건설(334억 원)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7,572억 원)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2조 856억 원) ▲도로 노선 승격(영종~강화, 영흥~정왕)(미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Y자)(10조 781억 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 원) ▲경인전철 지하화(9조 5,408억 원) 사업 등 총 11건에 대해 국비 지원 및 정부 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 ( )안의 금액은 국․시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임


▲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공사 노선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은 상습 정체구역인 인천대로(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총연장 4.5㎞)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4년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국비 356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은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부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석남역부터 청라국제도시역까지 길이 10.7㎞, 정거장 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7년도 정상개통을 위해 내년도 국비 1,145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은 기존 열차의 아날로그 무선망을 2028년까지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철도통합무선망으로 전환, 구축하는 국가정책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박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과 교부세과장을 만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법률 제정 지원과 보통교부세 관련 인천시 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교통관리비 추가 수요와 전력 초과생산에 대한 보전, 님비시설의 지자체간 협력사업 반영률 개선도 건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산업공급망정책관에게 인천은 시스템반도체 수출 1위 도시로 반도체 첨단패키징 세계 2․3위 기업과 후방산업 1,300여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자리잡고 있어, 적은 투자로 큰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인천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박덕수 부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국비확보과 주요현안사업 추진에 시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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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