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자유공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 열어 -
- 4대 전략과제(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 발표, 마스터플랜 용역 추진 -
- 원도심 활성화ㆍ내항 재개발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침체된 지역경제 부활 -
민선8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2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유정복 시장, 허식 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사람 중심의 원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원도심, ▲문화ㆍ관광, ▲산업경제, ▲내항 개발 등 총 4개 분야의 르네상스 전략과제 및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이 발표됐다.
먼저, ▲원도심 분야는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내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ㆍ관광 분야는 원도심의 문화ㆍ관광자원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한편,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고, 청년창업 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세대의 꿈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사업은 국가(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하고 있으나,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주도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1·8부두 시민 우선 개방 등을 통해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제물포르네상스 4대 전략과제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액션 플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월 해양항만, 도시재생, 건축, 문화·예술 등 전문가들로 위촉된 ‘제물포르네상스 자문단’은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과제들을 도출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으며, 1883 개항살롱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나아가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에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ㆍ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인천 전역의 원도심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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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