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걷고 쉬며, 건강을 지키는 생활 인프라 대폭 확대
“살고 싶고, 걷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강화군”
강화군이 원도심에 방치됐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잇따라 준공하며 군민들이 걷고 쉬며 건강을 지키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1972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남산·관청근린공원은 주요 관광지 정비 등 사업의 우선순위와 재정여건의 사유로 지난 50년간 방치되어 왔다. 이에 군은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속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해, 지난 3월 남산·관청근린 공원을 개방했다.
■ 온 가족 휴식과 힐링 공간... 관청근린공원
‘관청근린공원’은 ‘온가족 힐링 숲’을 테마로 강화읍 관청리 51번지 일대 82,661㎡에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풋살장, 산성놀이터, 초화원 등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이팝나무 군락지, 초화원 등의 녹색 공간과 주민들이 가볍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파고라, 데크 등을 설치했다. 놀이터는 케이블웨이, 원통슬라이드, 네트놀이대 등의 어린이 전용 공간을 조성해 온 가족이 휴식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 음악분수와 함께하는 문화휴식 공간... 남산근린공원
‘남산근린공원’은 부지면적 103,240㎡에 사업비 279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자연을 닮은 쉼터, 운동시설, 자연형 놀이터, 광장, 음악분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산책로는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완만하게 조성했으며, 산책 중 쉬어갈 수 있는 풍경데크, 정자, 파고라를 충분히 설치했다. 1.2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어우러진 녹지공간에는 계절의 변화를 고려한 수목을 식재했다. 넓은 공원 광장에는 군 최초의 음악분수대를 조성해 낮에는 음악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생동감 넘치는 물줄기와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분수 향연으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분수대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빔과 워터스크린을 현재 설치 중에 있으며, 오는 5월 경에는 영상과 함께 음악분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 갑룡공원, 길상공원
어린이 공원인 ‘갑룡공원’은 갑곳리 441-1번지 일대 11,554㎡ 규모로 지난 2020년에 조성했으며, 현재 사업비 58억 원을 추가 투입해 갑룡공원 인접지 7,051㎡에 어린이 전용놀이 공간을 갖춘 2단계 사업이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길상 어린이공원’은 길상면 온수리 82-9번지 일원 14,354㎡ 부지에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도심 속에 위치한 용흥궁 공원은 제모습 찾기에 나서 공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주차장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잔디와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속 SOC 사업에 박차를 가해 살고 싶고, 매력이 넘치는,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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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