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로서 정체성을 살리고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과 바다를 잇는 인천시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친수공간 조성은 '해안선을 잇는 세계적 해양관광벨트 구축'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이다.
인천시는 남동공단 남측 해안의 군 철책 철거부지와 군 초소를 활용해 친수보행로·자전거도로 및 바다전망대를 조성하고 아암1교에 부착식 해안 인도교를 설치하는 '소래 해오름공원~남동공단 해안 보행축 연결사업'을 지난달 21일 준공했으며 이달 말 개방한다고 밝혔다. 금번 사업에는 총 36억 원이 투입됐다.
우선 남동공단 남측 약 600m 구간 해안철책 철거부지 활용과 도로변 차단 펜스를 철거해 자전거도로와 녹지, 인도를 구분 설치했고 단절됐던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바다 조망과 여가활동이 더욱 편리해졌다.
또한 소래해오름공원과 남동공단 남측을 연결하는 아암1교에 연장 400m, 폭 2.0m의 부착식 인도교를 설치해 보행하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구분 정비해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군 초소와 주변 철책은 철거되고 대체초소 및 경비시설(CCTV, 해안서치라이트 등)을 보완, 그 위에 바다전망대를 조성해 탁 트인 바다와 낙조 감상이 가능케 됐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돼 있어 주야로 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이종신 시 해양친수과장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며 "해안 철책철거 및 기존 친수시설과 연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양친수공간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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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