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故 정옥성 경감 기리는 ‘정옥성경감길’ 추진

두 번째 명예도로명… 주민 의견 수렴 후 최종 부여
용흥궁~강화경찰서~동문 구간에 명예도로명 부여 계획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시민의 생명을 구하다 순직한 故 정옥성 경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군의 두 번째 명예도로명인 ‘정옥성경감길’ 부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故 정옥성 경감은 2013년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근무 중 외포리 선착장 앞 바다에 뛰어든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순직했다. 이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강화경찰서에 흉상이 세워졌다.

군은 고인의 희생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강화읍 용흥궁에서 정 경감의 흉상이 있는 강화경찰서를 거쳐 동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명예도로명 ‘정옥성경감길’을 부여할 계획이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기업유치, 국제교류, 역사적 인물 기념 등의 목적으로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기념과 상징적 목적으로 사용되며 실제 도로명주소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강화군은 현재 ‘정옥성경감길’ 부여를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후 강화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도로명을 최종 부여할 예정이다.

명예도로명 부여와 관련한 의견은 오는 9월 30일까지 강화군청 민원지적과 부동산주소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명예도로명의 사용기간은 5년이며, 기간 만료 후 주소정보위원회 재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故 정옥성 경감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명예도로명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정옥성경감길’이 고인의 뜻을 오래도록 되새기는 상징적인 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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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