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중성화 수술비용 90% 지원
내장형 동물 등록 동시에 진행해 유기견 예방
오는 3월 14일까지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무분별한 들개 번식과 유기견 발생 예방을 위해 실외 사육견 230두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외 사육견은 마당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로, 그동안 실외 사육견이 유실 또는 유기된 이후 무분별하게 번식해 사람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이에 군은 실외 사육견에 대한 중성화 수술과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을 필수로 진행하여 유기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은 가정에서 사육 중인 5개월령 이상의 실외 사육견으로 중성화수술 및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나머지 10% 및 약제비와 동물등록 수수료 등 기타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는 우선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3월 14일까지 동물 소재지 기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동물병원과 일정 협의 후 방문해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사업은 무분별한 들개 번식 억제뿐만 아니라 유기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동물등록을 통해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 등 효과가 크다“면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사업 신청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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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벽하 기자 다른기사보기